전은혜 서울시의원 “주차장 확보율 격차 684%… 주차 취약지역 공영주차장 확충해야”

수정 2026-11-06 11:40
입력 2026-11-06 11:40

2025년 말 기준 자치구별 확보율 중구 216.8%, 양천구 112.8%로 104% 차이
행정동별로는 신촌동 710%, 구로1동 26.3%로 648% 최고격차 기록
“적극적인 주차장 예산을 확충 예산을 격차율 줄여야...”

질의하는 전은혜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 자치구별 주차장 확보율의 지역 간 격차가 크고, 행정동별로는 최대 684.2%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전은혜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진4)이 202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주차장 확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216.8%), 가장 낮은 곳은 양천구(112.8%)로 조사됐다. 두 자치구의 격차는 104%p에 달했으며, 양천구를 비롯해 중랑·성동·노원·도봉구 등 총 5개 자치구의 확보율이 130% 미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동 단위로 살펴보면 격차는 한층 더 벌어졌다. 서대문구 신촌동의 주차장 확보율이 710%에 달한 반면, 구로구 구로1동은 26.3%에 그치며 두 지역 간 격차가 684.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부위원장은 주차장 확보율이 실제 주차 여건이나 수요를 완벽히 대변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서울 내 편차가 극심한 만큼 실질적인 주차난을 겪는 지역을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주민 수요에 꼭 맞는 주차 공간 확충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여장권 교통실장은 중구나 종로구의 경우 업무·상업시설이 많아 주차장 확보율이 주거지 중심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며 “주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주거지역의 주차 문제를 중심으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 부위원장은 주차 취약지역 선정 기준과 사업 추진 실적도 점검했다. 최근 5년간 공영주차장 조성·지원 현황과 관련해 교통실장은 “2026년 공영주차장 사업비가 2025년 대비 약 55~60% 수준으로 줄어 재정 여건이 어려워졌으며, 이에 따라 기존 사업 추진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 사업은 선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전 부위원장은 “기존 사업의 마무리도 중요하지만,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신규 수요를 계속 미룬다면 지역 간 주차 여건 격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주차장 확충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전은혜 부위원장은 “주차장 확보율이 낮고 실제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 발굴해 중장기 확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자치구와 협력해 사업 대상지 발굴부터 부지 확보, 예산 지원, 공영주차장 건설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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