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착수…‘문화예산 삭감·정책사업 축소’ 집중 점검
수정 2026-11-06 11:35
입력 2026-11-06 11:35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채신덕)는 6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8개 부서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등 총 11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14일간의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도의 재정 비상 선언 여파로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핵심 사업들의 예산이 삭감되거나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의 적정성을 따지고, 주요 정책사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현재 예술인 기회소득의 1인당 연간 지원금이 기존 1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절반 줄어들고,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도비 지원액 역시 당초 31억원에서 24억 4,700만원으로 6억 5,300만원 감액되는 등 핵심 문화사업의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예산 삭감 결정 과정과 타당성을 짚어보는 한편, 도내 창작자 지원 기반과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국제 문화행사 운영에 미칠 파장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 등 산하 출연기관의 사업 축소 및 예산 운용 실태, 체육·관광 분야 주요 정책의 추진 성과도 폭넓게 살핀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올해 총 580여건에 달하는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를 토대로 주요 현안과 쟁점을 사전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감사에서 제기된 지적사항의 후속 조치 결과를 확인하고, 다가오는 2027년도 본예산안 심사와 연계해 감사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채신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2)은 “경기도의 재정 상황이 어렵더라도 문화예술과 체육, 관광 분야의 공공적 가치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까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며 “오랜 기간 경기도를 대표하고 지역 문화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정책들에 대한 예산 삭감의 타당성과 현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잘못된 행정은 바로잡고,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은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2대 전반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채신덕 위원장과 이진형(더불어민주당, 화성7)·이오수(국민의힘, 수원9)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병숙(더불어민주당, 수원12), 김승기(더불어민주당, 남양주3), 안시현(더불어민주당, 동두천1), 이미정(더불어민주당, 비례), 이종춘(더불어민주당, 파주5), 이지혜(국민의힘, 비례), 전예슬(더불어민주당, 오산2), 채명신(더불어민주당, 용인5), 최규진(더불어민주당, 고양4), 최성운(더불어민주당, 부천5), 한규찬(더불어민주당, 평택4), 황은화(더불어민주당, 안산7) 의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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