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현장감사 실시
수정 2026-11-06 10:47
입력 2026-11-06 10:47
철근 누락이 확인된 영동대로 3공구 방문… 구조 안전성 검토 현황과 후속 조치 방안 점검
교통위원회, 현장감사 이어 6일 추가 행정사무감사… 철근 누락 경위 및 보고 과정 규명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한 신, 더불어민주당, 성북1)는 지난 5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철근 누락이 확인된 3공구의 공사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도시기반시설본부와 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질의응답을 거친 뒤, 철근 누락이 확인된 3공구 지하 5층 작업장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강남구 봉은사역 사거리부터 삼성역 사거리까지 약 1km 구간에 복합환승센터와 철도 본선 터널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하 5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는 GTX와 도시철도, 버스 간 환승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착공했으며, 현재 구조물과 본선 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시공사는 지난해 10월 23일 3공구 지하 5층 기둥의 철근 누락을 최초로 파악했고, 서울시는 같은 해 11월 10일 관련 내용을 처음 보고받았다. 현재는 철거 후 재시공을 포함한 후속 조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위원회는 이번 현장감사를 통해 철근 누락 구간의 구조 안전성 검토 현황과 구체적인 후속 조치 방안을 꼼꼼히 살피고, 문제가 처음 인지된 시점부터 서울시에 보고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콘크리트 타설 전 철근 배근을 확인하는 시공·감리 절차와 검측 기록을 살피고, 철근 누락을 인지한 시점부터 서울시 보고와 후속 조치까지의 경과를 질의했다. 아울러 현장관리 동영상 기록의 촬영·보관 및 활용 실태를 확인하고, 공정 지연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위원들은 지하 5층 GTX 승강장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대피 동선과 소요 시간, 이를 반영한 안전 설계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또한 철근 누락 구간의 구조 안전성 검토 결과와 후속 조치 방안별 검토 근거를 확인하고 보강공법 논의 경과와 후속 조치 결정이 지연되는 이유를 질의했다. 이와 함께 각 방안이 공사 기간과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한신 교통위원장은 “서울시는 철근 누락 구간의 안전성을 어떤 기준으로 검토했는지 시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후속 조치 방안을 결정할 때 각 방안의 안전성 검토 결과와 소요 기간,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 구간의 복공판을 철저히 점검·관리하고, 후속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현장 근로자와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6일 관계 증인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현장감사에서 확인한 사항을 바탕으로 철근 누락 경위와 발주기관·시공사·감리단의 단계별 조치 및 책임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 결정 일정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질의할 계획이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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