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서울시의원, 융합과학교육원 개방형실험실 연중운영 촉구

수정 2026-11-06 10:30
입력 2026-11-06 10:30

“첨단기자재 확충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어야”
“연중운영·이용 활성화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실험·탐구 기회 제공해야”

질의하는 김현우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현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5일 융합과학교육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방형실험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첨단과학기자재 확충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로 실험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융합과학교육원 개방형실험실은 운영인력 문제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되고 있다. 김 의원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지적됐음을 언급하며 “겨울방학은 학생들이 심화 탐구와 실험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데 4년이 지난 지금도 연중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융합과학교육원장은 12개월로 운영기간을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올해 개방형실험실 기자재 구입예산 1억원과 운영인력 예산을 비교하며 “첨단기자재 확충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자재를 확보하더라도 학생과 교사가 실제로 이용할 수 없다면 교육적 효과를 충분히 거두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융합과학교육원장도 “하드웨어 구입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영하는 인력과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며 운영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개방형실험실의 활성화 방안도 도마에 올랐다. 올해 들어 이용객이 조금씩 늘고 있으나 아직 감염병 확산 이전의 회복세에는 못 미치며, 특히 이용 학생의 90% 이상이 고등학생에 편중된 상태다. 이에 김 의원은 초·중학생 역시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된 실험 프로그램과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으며, 융합과학교육원장은 저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확충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전담 상주 인력을 상시 배치하기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풍부한 현장 지도 노하우를 지닌 퇴직 교원이나 숙련된 전문 인력을 적극 기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융합과학교육원장은 퇴직 교원의 전문적 역량을 살리는 방안에 적극 공감하며, 실험실 내 고성능 장비의 특성을 면밀히 고려하여 팀 단위 인력 운용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우 의원은 “개방형실험실의 성과는 어떤 기자재를 얼마나 많이 구매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학생이 실제로 실험하고 탐구하는 기회를 얻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연중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융합과학교육원장은 관련 개선방안을 준비해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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