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 앞 창신1구역 3지구, 43층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

김소희 기자
수정 2026-11-06 10:29
입력 2026-11-06 10:29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인 창신1구역 제3지구가 최고 43층, 291가구 규모의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지하철역 출입구를 건물 부지 안으로 옮기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2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창신동 459-12번지 일대 ‘창신1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통합심의안을 수정가결 및 조건부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4·5번 출구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하고 폭 2~3m의 좁은 골목이 얽혀 있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이곳에는 지하 7층~지상 43층 규모의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291가구 중 15가구는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지원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지상 3층에는 연면적 1052㎡ 규모의 ‘서울시 주거안심종합센터’가 들어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지 내 쪽방 주민에게는 창신3구역 공공주택이 조성될 때까지 임시 거주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상가 세입자의 재입점도 임차권 부여 등을 통해 지원한다.
교통·보행환경도 개선된다. 동대문역 4·5번 출입구를 사업 부지 안으로 이전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종로변에는 폭 3.5m의 차로를 추가 확보해 향후 인접 사업지 개발과 연계한 교통 흐름 개선을 추진한다.
지상부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와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인접한 4·5지구의 정비사업과 연계해 종로변에서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보행녹지축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창신구역에서 처음 추진되는 창신1구역 제3지구의 통합심의 통과는 일대 정비사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거·상업·녹지 기능을 연계해 창신구역을 도시복합문화거점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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