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50년’ 여의도 목화아파트, 최고 49층 416가구로 재건축

김소희 기자
수정 2026-11-06 10:16
입력 2026-11-06 10:16
여의나루역·한강 직접 연결
1977년 준공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최고 49층, 416가구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되고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보행로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2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여의도동 30번지 일대 목화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육·교통·재해·소방 등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목화아파트는 현재 지상 12층, 312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3개 동, 총 416가구(공공주택 76가구 포함)로 조성된다. 기존보다 104가구 늘어나는 규모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지하철역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보행환경 개선이다.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이전해 단지와 직접 연결하고, 지하에는 자연광이 들어오는 선큰가든을 조성한다. 단지와 한강변을 잇는 입체보행로도 설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지 내부에는 공공보행통로와 녹지·휴게공간을 마련한다. 공공보행통로는 인근 여의도 초·중·고교 학생들의 통학로이자 주민들의 생활가로로 활용된다. 주요 보행로에는 그늘을 확보하는 설계를 적용한다.
저층부에는 공공임대 업무시설과 공공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와 연계해 청년과 1인가구의 주거·업무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심의위원회는 지하철 출입구와 연계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주거·일자리·공공 기능을 갖춘 복합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해 신규 주택 공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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