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희 서울시의원, 상수도관 세척비용 편차 지적… 산정 근거 집중 점검

수정 2026-11-06 09:37
입력 2026-11-06 09:37

디지털계량기 성능검증 보완·동파 취약지역 우선 교체 주문

질의하는 홍재희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홍재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5)은 지난 4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서울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관 세척사업의 비용 편차와 산정 근거를 집중 점검하고, 디지털 수도계량기의 성능검증 보완과 동파 취약지역 우선 교체를 주문했다.

홍 의원은 특히 세척에 필요한 점검구의 설치 예산을 개수로 나눠 비교하며 사업별 차이를 짚었다. 공기식을 적용한 남부수도사업소는 점검구 5개에 설치 예산 1억 7000만원으로 개소당 3400만원, 기계식을 적용한 동부수도사업소는 36개에 1억 3800만원으로 개소당 약 380만원이다. 이는 설치 예산을 점검구 개수로 나눈 단순 환산액이다.


또한 홍 의원은 사전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형관 점검구 개소당 금액이 1200만원 수준인 반면, 답변 과정에서의 평균 500만원이 제시된 점을 들어 각각의 산정 근거를 물었다. 이에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사업별 비용 편차에 대해 관경, 점검구 크기, 기존 시설 활용 여부 등 개별 현장 여건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체 비용구조를 정리해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2025년과 2026년 수도사업소별 세척 사업 추진 계획을 대조하며, 비슷한 예산이 투입됨에도 목표 세척 거리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추궁했다. 특히 남부와 강동수도사업소는 각각 3.2km, 서부·동부·북부수도사업소는 각각 6.6km로 설정된 점을 언급하며 공법별 비용 집행의 타당성과 예산 효율성을 검증했다.

권 본부장은 이에 대해 관경의 크기에 따라 소요 비용이 달라지고, 전체 세척 거리에는 전문 업체의 시공뿐 아니라 기간제 근로자가 투입되어 비용 부담이 적은 플러싱 공법도 함께 반영되어 있어 단순한 총액 및 총거리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수도계량기 검침 위탁 업무에 대한 관리와 감독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홍 의원은 세대별로 880원의 수수료가 집행되는 상황에서, 아파트 관리 주체가 계약 내용에 따라 계량기의 정상 작동 여부, 동파 위험, 지침 오류, 사용량의 급격한 변동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홍재희 의원은 강서수도사업소의 디지털계량기 교체 사업 공정률이 부진한 원인을 따져 물었다. 권 본부장은 10월 말 기준 강서수도사업소의 공정률이 65%로 전체 평균인 75%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강서와 북부 지역의 교체 물량이 방대하고 현장 여건의 특수성으로 인해 추진 속도에 격차가 발생했다고 답변했다.

권 본부장은 올해 교체 목표 15만개의 9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겨울철 안전을 고려해 11월 15일경까지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작업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교체가 필요한 곳이 남지 않도록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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