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경기도의원, 공공어린이병원 정책연구 착수…“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을 길 찾을 것”

수정 2026-11-06 09:29
입력 2026-11-06 09:29
▲김성기 경기도의원(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경기도 공공어린이병원 설립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5일 경기도의회 2층 예담채에서 열린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5일 경기도의회 2층 예담채에서 도내 소아의료 공백 해소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경기도 공공어린이병원 건립 타당성 및 운영모델 연구」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김성기 의원이 회장으로 활동 중인 의원연구단체 「경기도 공공어린이병원 설립 연구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연구회 회원을 포함한 경기도의원 16명(김성태·김현덕·서혜진·송연섭·심동용·우현욱·유경현·유수연·이대한·장경임·지영일·차유미·채명신·최경순·최혜경·한영수 의원, 가나다순) 등 총 17명의 도의원이 참석해 연구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오는 1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책임연구원은 앞서 부산·서울·세종의 어린이병원 건립 타당성 연구를 수행한 바 있는 서원식 교수가 맡았다. 연구진은 이번 용역을 통해 경기도 내 소아의료 수요·공급 현황 및 진료권 분석, 타 시도 사례 비교, 병원 입지·규모·기능 및 소요 재원 검토, 운영모델과 재정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조례 제정안과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병행하며, 이달 말 중간보고와 12월 중순 최종보고를 거쳐 연구 결과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는 전체 인구 1,425만명 가운데 0~18세 소아청소년 인구가 약 209만명에 달한다. 특히 2025년 도내 출생아 수는 7만 7,702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국 출생아의 약 30%(전국 1위)를 차지했으나, 정작 도내에 24시간 진료를 제공하는 공공어린이병원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2년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어린이병원 설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음에도, 이후 14년간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서울·부산 등 타 지자체는 어린이병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다.

김성기 의원의 진행으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연구 내실화를 위한 참석 의원들의 제언이 잇따랐다. 의원들은 병원 건립의 타당성 확보와 더불어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적자 해소 방안이 연구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기업의 참여와 후원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재원으로 제도화하는 방안, 교육·산학협력 등으로 병원의 기능을 확장해 재원 조달 기반을 다각화하는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국내외 사례를 충실히 축적해 달라는 주문이 뒤따랐다.



김성기 의원은 “이번 연구가 경기도 아이들이 언제든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을 찾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살피겠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어린이병원 설립을 뒷받침할 조례 마련 등 의회 차원의 제도적 기반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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