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레포츠 함께 즐긴다… 노원이 그리는 ‘미래 경제 도시’ [현장 행정]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11-06 00:55
입력 2026-11-06 00:55

서준오 구청장 ‘노원 3.0’ 청사진

실내 테마파크 ‘점프’ 최첨단 시설
자연휴양림 ‘수락휴’ 예약률 100%
수변공원·K팝 공연장, 보행교 연결
서준오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달 2일 ‘노원구립 어드벤처 테마파크 점프 그랜드 오픈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누군가의 미래가 되는 도시, 당신의 자부심이 되는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서준오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달 26일 실내 테마파크 ‘점프(JUMP)’와 도심 속 자연휴양림 ‘수락휴’에서 프레스 투어를 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원구 3.0’ 구상을 밝혔다. 그는 “재건축·재개발은 깨끗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필수 과제이지만 단순한 도시 계획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며 “기업과 일자리, 광역 교통망을 갖춘 ‘미래 경제 도시’로 나아가야 도시 가치와 경쟁력이 비로소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구는 점프와 수락휴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인 점프에는 약 380m의 실내 트랙을 달리는 ‘배틀 드리프트 카트’가 있다. 내부의 높은 층고를 활용해 일반 건축물 3층 높이에 해당하는 구간까지 오르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11m 높이에 있는 210m 길이의 레일을 따라 활강하는 ‘스카이 글라이더’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팀 단위 전투 체험인 ‘배틀월드 레이저 태그’, 실내 인공 암벽, 공중 탐험 시설 ‘스카이트레일’도 있다.

노원의 자랑인 수락휴는 지난해 7월 완공 이후 예약률 100%를 기록 중이다. 나무 위의 집 ‘트리하우스’는 동화 속 마을 같은 외관으로 소셜미디어(SNS) 알고리즘을 장악했다. 숙소에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천창(天窓)’과 LP 플레이어를 둔 전략도 유효했다.

방문객 발걸음을 더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자연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수락산과 불암산, 초안산, 영축산과 하천, 경춘선 숲길을 잇는 ‘노원 가든 라인’ 조성을 본격화하고 노원기차마을과 결합한 콘텐츠도 늘리고 있다. 공릉동 노원기차마을에는 제3관(유럽 편) 조성을 추진 중이며 11일에는 불암산 솔마루 공원을 개장한다.



더불어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인 동부간선도로 상부와 2027년 완공 예정인 K팝 공연장 ‘서울 아레나’ 사이를 보행교로 연결할 예정이다. 노원수제맥주축제, 주민 참여형 축제인 ‘댄싱노원’ 등 계절마다 다른 매력의 지역 축제도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

서 구청장은 “2027년 창동 서울아레나 완공, 2028년 IPARK 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 등 광운대 역세권 개발, 2030년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S-DBC 착공 등이 예정돼 있다”며 “신성장 동력을 축제·관광 자원과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2026-11-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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