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송회 경기도의원 “지금 필요한 것은 선 교통 후 입주를 위한 책임 있는 결정”… 9호선 연장사업 정상화 촉구

수정 2026-11-05 15:11
입력 2026-11-05 15:11
- 강동·하남·남양주선 2·5공구 각각 네 차례 유찰에 따른 시공사 선정 지연 지적
- 설계·시공 일괄입찰 유지 시 약 13개월, 분리발주 시 약 21개월 착공 지연 전망
- 공정성·안전성 확보 전제로 계약방식 신속 결정 및 사업 일정 투명 공개 요구
▲장송회 경기도의원이 5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와 계약방식 결정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송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7)은 5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와 2·5공구 계약방식의 신속한 결정을 경기도에 촉구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강동에서 하남을 거쳐 남양주까지 총연장 17.59km 구간에 정거장 8개소를 신설하는 총사업비 약 2조 9,334억원 규모의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다. 왕숙·왕숙2지구 등 대규모 주택공급이 예정돼 있어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날 장송회 의원은 경기도가 시행을 맡은 5개 공구 중 3·4·6공구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인 반면, 2·5공구는 각각 네 차례 유찰되면서 아직 시공사를 정하지 못한 현황을 짚었다. 장 의원은 “철도는 일부 구간만 완공한다고 운행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며 “한 공구의 지연이 전체 노선 개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결정을 늦춰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장 의원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및 관계기관·전문가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사업기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유지할 경우 당초 계획 대비 약 13개월, 설계·시공 분리발주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약 21개월의 착공 지연이 예상돼 방식에 따라 약 8개월의 기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속도만을 위해 원칙을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 안에서 사업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송회 경기도의원(단상 중앙)이 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어 장 의원은 관련 법령상 재공고 이후 입찰자가 1인인 경우에도 소정의 심의와 평가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는 점을 들어, 2·5공구의 계약요건과 공사비 적정성을 검증해 계약방식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설계 검증과 감리·품질·안전점검 강화, 3·4·6공구와의 공정 연계 및 지연위험 관리, 착공 목표와 추진 상황의 주민 공개, 철도 개통 전 교통불편 완화를 위한 보완대책 수립을 함께 요청했다.

장 의원은 “왕숙 3기 신도시가 안정적인 주거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이 제때 추진돼야 한다”라며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내세우고도 철도사업이 계속 늦어진다면 그 부담은 결국 입주민과 기존 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한 번의 검토가 아니라 책임 있는 결정”이라며 “주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새로운 약속이 아니라 실제 착공이다. 계약의 공정성과 공사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경기도가 책임 있게 결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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