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기도의원 “K-컬처밸리 아레나 내년 3월 공사 재개 및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 촉구”

수정 2026-11-04 16:32
입력 2026-11-04 16:32
▲이성한 경기도의원이 제39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단상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 건립 정상화와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성한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8)이 제39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고양특례시의 자족기능 회복과 맞닿아 있는 주요 현안인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 건립 정상화’와 ‘고양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 및 인권평화벨트 구축’에 경기도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성한 의원은 “현재 108만 고양특례시는 3기 신도시인 창릉 및 장항지구에 이어 최근 택지로 지정된 대곡지구까지 더해지면 130만명에 육박하는 거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발언의 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이며 접경지역으로서 군사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온갖 중첩 규제에 가로막혀 고유의 성장엔진과 자족기능을 상실한 채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짚으며 “고양의 미래를 약속하고 과거의 비극을 치유하는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최우선 과제로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본궤도에 올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5대 문화강국 및 K-컬처 300조원 시대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었으며, 특히 고양에 K-컬처밸리 아레나 건립을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산업생태계 기반 마련을 약속하셨다”는 점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오는 12월 기본협약 체결을 거쳐, 도민과 약속한 내년 3월 아레나 공사가 반드시 재개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만약의 협상 결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도 실효성 있는 대안을 철저히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 현안으로는 고양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과 인권평화벨트 구축의 조속한 추진을 내세웠다. 역사학자 E.H. 카의 문구를 인용해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언급한 이 의원은 “6·25 전쟁 당시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무고한 민간인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현재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감당해야 할 엄중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재판 없이 153명이 희생된 고양 금정굴 사건 역시 경기도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지원 조례에 따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도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금정굴 현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공원 부지 매입 절차가 예정된 만큼 이에 발맞춰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그동안 유족회 고령화 등으로 위축되면서 예산이 잇달아 줄어들었던 위령사업을 ‘합동추모문화제’로 넓혀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경기도 다크투어리즘 관련 조례 등을 토대로 한 광역 차원의 연계 발전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이 의원은 “정발산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동북아평화자료원, 장항습지, 고봉산 철탑과 금정굴 평화공원을 유기적으로 잇는 ‘고양 인권·평화·역사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과 도민을 위한 맞춤형 평화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개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이성한 의원은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의 정상적인 공사 재개와 과거의 상흔을 평화와 인권으로 승화시키는 금정굴 평화공원 및 평화인권벨트 조성은 고양시민과 경기도민의 자부심을 되찾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도 집행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거듭 당부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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