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만명 찾은 ‘봉화산 동행길’, 2㎞ 더 잇는다

유규상 기자
수정 2026-11-04 14:58
입력 2026-11-04 14:58
기존 동행길 4.3㎞ 와 연결, 총 6.3㎞
무장애 숲길로 보행약자 접근성 높여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는 ‘봉화산 동행길 확대 조성사업’의 1단계 공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봉화산근린공원 중화1동 일대에 무장애 숲길을 조성해 기존 봉화산 동행길과 연결한다.
산지형 공원의 특성상 가파른 계단과 미끄러운 노면 등으로 산책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보행 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봉화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봉화산 동행길은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된 무장애 보행로다. 계단이나 턱이 없어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 동반 가족 등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 총 길이는 4.3㎞다. 중랑구청사 뒤 봉수대공원과 묵동 유아숲체험원 양방향에서 출발해 봉화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이용 인원은 55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에 조성하는 구간은 중화1동 극동아파트 뒤편부터 봉화산 정상까지 약 2㎞다. 기존 4.3㎞의 봉화산 동행길과 연결되면 총 6.3㎞의 무장애 보행로가 이어진다.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해 1·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 구간은 극동아파트 뒤편부터 봉화산 중턱까지 약 0.6㎞다. 이어 2단계로 봉화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구간을 조성해 2027년 12월까지 전체 노선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둘레길과 만나는 지점에는 쉼터와 포토존을 마련하고, 봉화산의 지형과 숲 경관을 살린 전망대와 휴식 공간도 조성한다. 기존 수목과 산림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고 시설물도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치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봉화산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공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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