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통령 혼자 딴 세상 사나”…이재명 ‘집값 폭락 대비’ 발언 직격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6-11-03 17:50
입력 2026-11-03 17:50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제34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의 집값 폭락 대비 발언에 대해 “대통령 혼자만 딴 세상에 살고 계신 겁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상승 중이고 올해 상승률이 집계 이래 최고인데, 도대체 어디에서 집값 폭락의 징후를 보셨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경우 공적임대주택 용도로 정부가 대량 매입하는 것을 포함해 대비책은 이미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대출을 틀어막아 집을 살 수 없게 된 것을 집값이 잡혔다고 보시는 것이냐”며 “보고 싶은 숫자만 눈에 들어오고, 연일 고공행진 중인 전월세 가격은 보이지 않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이어 “전월세 폭탄이 언제 떨어질까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한데, 대통령은 무엇을 보고 집값 폭락부터 걱정하시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느라 사투를 벌이는데, 대통령 혼자 홍수에 대비하겠다고 나선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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