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새해 본예산 심사, 숫자 너머의 도민 삶도 함께 살펴야”

수정 2026-11-03 17:26
입력 2026-11-03 17:26
- 3일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 제12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 및 본예산 심사 돌입
- 추미애 지사 재정 정상화 노력에 공감 표하며 재정과 더불어 도민의 현실적 삶 고려 강조
- 여야정협치위원회 통해 본예산 심사 과정서 이견 조율하고 법정기한 내 실질적 해법 도출 당부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3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은 3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새해 본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재정적 여건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자리한 도민의 일상과 삶까지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회사에서 “예산안의 숫자를 맞추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그 숫자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놓칠 수 있다”며 “재정을 다루는 데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그 판단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7일까지 4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395회 정례회에서는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새해 본예산안 심사가 진행된다.

남 의장은 “지난 행정을 돌아보는 일과 다가올 한 해의 살림을 준비하는 일은 맞닿아 있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정책은 바로잡고, 도민 생활을 오랫동안 뒷받침해 온 정책은 그 가치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갖는 취지를 짚었다.

아울러 경기도가 직면한 재정 여건에 관해서는 재정 난관을 근본적으로 타개하려는 추미애 도지사의 행보에 공감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도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예산 수치 너머에 있는 민생 현장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기도의회가 3일 본회의장에서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남 의장은 “경기도의 재정적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추미애 도지사의 노력에는 의회도 뜻을 같이한다”라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도민의 삶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숫자 너머의 현실을 살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진행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당시 민생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는 과정에서 겪었던 진통을 언급하며, 새로 발족한 도·도의회 여야정협치위원회가 다가오는 본예산 심사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하는 소통의 구심점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남 의장은 “지난 추경의 경험을 통해 서로의 판단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런 생각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고, 추미애 도지사께서 곧바로 화답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출범한 위원회가 서로 다른 의견을 깊이 있게 조율하고 도정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협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본예산 심사가 그 첫 시험대다. 법정기한 안에 도민들께 도움이 되는 결론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 의장은 본격적인 개회사에 앞서 지난달 부천 내동 공장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희생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일선 소방 현장의 안전 대책 강화와 소방 재정에 대한 국가 차원의 역할 확대를 함께 촉구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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