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車부품 재제조’ 중심지 시동

홍행기 기자
수정 2026-11-03 00:53
입력 2026-11-03 00:53
5년간 국비 등 450억원 투입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확대
기아차와 현대차 등 완성차 제조업체가 포진한 전남광주가 자동차 사용 후 부품을 재활용하는 부품 재제조 산업 중심지로의 확장을 꾀한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9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50억원을 투입해 남구 에너지밸리산단에 자동차 사용 후 부품을 재제조하는 생산시설과 시험·평가·인증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가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혁신센터 설립 △부품 분해·세척·검사·품질인증 등 핵심 장비 14종 도입 △재제조 기술 상담 및 시험·인증 지원 △온·오프라인 판매 개척 지원 △재제조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이를 통해 사용 후 부품의 수거부터 재제조, 품질 확인, 인증, 판매, 회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와 전장부품 등 미래차 핵심부품 분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지역기업의 미래차 산업 전환과 국내외 신시장 진출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시는 완성차 생산 기반을 갖추고 다수의 부품 협력업체가 집적해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기존 미래차 시험·인증 시설 및 연구기반시설을 이번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부품 재제조, 재사용·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 홍행기 기자
2026-11-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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