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계천 장통교에 조선 최대 장터 ‘육의전 축제’로 되살아난다

김주연 기자
수정 2026-11-02 16:55
입력 2026-11-02 16:55
오는 7일 오후 1시…‘운종가’ 부제로 개최
서울 종로구는 오는 7일 오후 1∼8시 청계천 장통교 일원에서 ‘2026 육의전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종로구 제공
이번 축제의 부제는 ‘운종가, 사람이 구름처럼 모이는 길’이다. 운종가(雲從街)는 조선 시대 지금의 종로 네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거리로, 왕실과 국가에 물품을 공급한 육의전을 비롯한 점포가 많아 사람들이 몰리던 곳이다.
그 전통은 광화문 빌딩에서 동묘앞역 사거리에 이르는 종로청계관광특구로 이어지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실제 이곳에는 귀금속 거리, 세운전자상가, 조명상가, 광장시장, 인장거리, 수족관거리 등 12개 상권이 자리 잡고 있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종로청계관광특구협회가 주관하는 축제는 크게 상인 마당, 먹거리 부스, 체험놀이마당, 공연마당으로 구성된다. 특히 상인 마당에서는 특구 상인들이 귀금속, 신발, 신사복, 의료기기, 화장품, 약재와 건강식품, 도장, 수족관 용품을 선보이는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놀이마당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어 보고 비즈 팔찌나 자개 키링을 만들거나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신설했다.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 숨겨진 보물 교환권을 찾으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행사 당일에는 삼일교에서 광교까지 약 450m 구간의 교통이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통제된다.
유찬종 구청장은 “상인이 채우고 주민이 즐기는 육의전 축제를 중심으로 상권 자생력은 키우고 특구 홍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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