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가을야구 티켓 정가의 4배 ‘폭리’ 30대 암표상 검거
조원일 기자
수정 2026-11-02 14:24
입력 2026-11-02 14:24
울산경찰청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4배 가까이 부풀려 판매해 수익을 챙긴 암표상을 검거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온라인 예매처인 ‘놀티켓’에 접속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입장권 20매를 집중적으로 구매해 티켓 거래 중개 사이트를 통해 정가의 4배에 이르는 가격에 표를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총 5차례에 걸쳐 입장권을 판매해 250만원 상당의 부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울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3일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티켓 예매 및 거래 내역 등 정밀 증거 분석을 거쳐 피의자의 동선을 추적했고, 범행 장소인 세종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의뢰된 티켓 외에 A씨의 추가 판매 내역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범행을 공모한 공범 2명을 추가로 특정해 추적하는 등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A씨의 추가 범행과 전체 범죄 수익을 확인한 뒤, 최대 50배의 과징금 부과를 관계 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최보현 울산경찰청장은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에 발맞춰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를 불문하고 상습적·영업적인 암표 부정 판매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하겠다”며 “범죄 수익 환수와 과징금 부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암표 유통 시장을 완전히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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