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빙고에 열린 어린이영어책 세상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11-02 00:03
입력 2026-11-01 20:01

용산, 원서 6000여권 도서관 개관
수준별 독서프로그램, AI 활용도
김경대 “독서 즐거움 키울 공간”

김경대(뒷줄 가운데)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28일 동빙고근린공원에 개관한 ‘동빙고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어린이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는 어린이들이 영어를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동빙고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지난달 28일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개관식에선 김경대 용산구청장과 장정호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시설을 둘러봤다. 도서관은 서빙고역 인근 동빙고근린공원 온누리청소년센터 1층에 있다. 연면적 389.74㎡ 규모로 어린이 열람실과 프로그램실, 학부모 대기실 등을 갖췄다. 디지털 수족관(아쿠아리움)이나 양방향 체험 콘텐츠까지 도입해 어린이들이 독서와 연계한 풍성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도서관은 영어 원서 열람이나 대출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준별 독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읽기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매달 새로운 주제의 영어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보유 장서는 6565권으로 인당 5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우선 11월 한 달간 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2월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어 그림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거나 만들기, 토론 등 연령대에 맞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영어책을 소리 내서 읽거나 학부모에게 영어책 활용법을 안내하는 특강도 준비 중이다. 개관 한 달간 도서관 곳곳을 탐험하며 친숙해지는 ‘동빙고 도서관 탐험대’도 진행한다.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어를 듣고 따라 말하는 ‘비 어 토키!’(Be a Talkie!)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수감사절 등 기념일에 맞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원더 랩’도 열린다.



도서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동빙고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책 읽는 즐거움을 키워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운영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2026-11-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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