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운영 돌입

조원일 기자
수정 2026-11-01 12:41
입력 2026-11-01 12:41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 거쳐 요금함 철거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시내버스 12개 노선 총 100대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시내버스 현금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현금 요금함 유지와 수입금 수거·정산에는 매년 3억 4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시범운영 대상은 울산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 5개 노선(5001번, 5002번, 5003번, 5004번, 5005번)과 주요 노선 7개(713번, 432번, 124번, 1421번, 1733번, 741번, 725번) 등 총 12개 노선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를 현금 없는 시내버스 계도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기존 현금 요금함을 유지하면서 승객들에게 교통카드 사용과 계좌이체 방법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다음 달부터는 현금 요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와 계좌이체를 통한 요금 납부로 전환한다.



앞서 울산시는 시범운영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시민 감시단(모니터단)을 현장에 투입했다. 감시단은 시범운영 버스에 직접 탑승해 이용 안내 실태와 승객 불편 사항 등을 집중 점검했다.

울산시는 12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모니터링 결과와 운수종사자 및 운송업체의 의견, 계좌이체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여 오는 2027년부터는 관내 전 노선으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카드가 없는 시민도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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