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67만명 돌파…‘정원도시 서초’ 알려

송현주 기자
수정 2026-10-30 23:55
입력 2026-10-30 23:55
서초정원센터·매헌시민의숲 연계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는 매헌시민의숲에서 지난 10월 1~27일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67만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서울, 그린 컬처(Seoul, Green Culture) 시민의 정원’을 주제로 매헌시민의숲 일대에서 열렸다. 구는 박람회장 주변 이동 동선과 하천변에 정원과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행사장 인근에 약 9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박람회장 밖에서도 정원의 매력을 느끼도록 주변 공간을 꾸몄다. 지하철 신분당선 매헌시민의숲역 주요 출구와 여의천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구의 특색을 담은 ‘연계정원’을 조성했다. 매헌로와 마방근린공원 가로녹지대를 정비하고 여의1교와 여의교에는 걸이화분을 설치해 박람회장을 오가는 길에도 정원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여의천변에는 ‘소원카페’와 수변정원을 조성했다. 야외 티 테이블과 디자인 벤치도 설치해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인근 양재천에서는 정원과 예술을 결합한 ‘양재아트살롱’을 연계·운영해 박람회장 주변에서도 정원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민 정원사들의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서초정원사 30명은 박람회장 내 자치구 정원 구역에 ‘손에 손잡고’를 주제로 태극 문양을 활용한 참여정원을 조성했다. 매헌시민의숲역 출구에도 포켓 정원을 조성하고 박람회 기간 행사장과 주변 연계정원을 오가며 시든 꽃을 다듬고 식재를 보살피는 등 정원 유지관리에 힘을 보탰다.
구는 박람회 후에도 매헌시민의숲과 주변 정원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지난 19일 새롭게 문을 연 서초정원센터와 매헌시민의숲을 연계해 주민이 정원문화를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리고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정원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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