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선생님, 다시 일어납시다…서초,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10-30 17:48
입력 2026-10-30 17:46

지난 28일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인근서 진행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초구청.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는 지난 28일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 인근 반포지구대 주차장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거리 생활로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단절을 겪고 있는 노숙인에게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안정과 자립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노숙인들은 함께 시를 읽고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낭송하며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를 활용한 웃음 치료로 서로 격려하고 웃으며 소통했다. 구는 참여자들에게 따뜻한 도시락도 제공했다.

구는 올해 노숙인을 대상으로 총 6873건의 거리 상담을 진행했다. 생수·간식 등 구호 물품 3801건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다가오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방한물품 지원과 보호시설 입소 안내 등 노숙인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인문학 강의가 노숙인이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며 삶의 자신감과 희망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숙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