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연·이정연 하남시의원 “국가정원 아닌 아파트 1만 2000호”… 대안 없는 일방적 주택 공급 추진 비판
수정 2026-10-30 11:09
입력 2026-10-30 11:09
오지연·이정연 의원, 정부 미사 K-컬처·감일2 신규택지 발표에 “원주민 대책 우선돼야”
“교산지구도 수년째 지연 중인데 또 신도시… 교통·재정 대책 없는 일방 추진”
“시가 추진해 온 미사섬 국가정원·K-컬처 복합단지 구상 적극 지지”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과 이정연 의원은 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하남 미사 K-컬처(1만 2000호)와 감일2(6500호) 신규택지 계획에 대해 충분한 대안 없는 일방적 추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두 의원은 하남시가 이미 교산지구와 감일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큰 부담을 안고 있으며, 특히 3기 신도시 교산지구는 수년째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신도시조차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채 추가로 신도시를 계획하는 것은 하남시를 단순히 주택 공급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교통 대책도, 시 재정 부담에 대한 대책도, 주민 의견 수렴도 없는 일방적 추진은 하남시민의 삶의 터전과 삶의 질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모든 절차를 뒤로한 채 밀어붙이는 정책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주민 보상 대책을 우선 마련하는 등 방법을 강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두 의원은 “하남시는 미사섬 일원을 K-컬처 복합단지로 조성해 수도권 동부의 자연·문화 거점으로 만드는 구상을 추진해 왔다”며 “그 자리에 1만 2000호 아파트를 얹는 것은 K-컬처 간판만 단 베드타운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두 의원은 하남시가 정부에 건의한 지하철 3호선 조기 개통, 위례신사선 감일 연장, 서하남 나들목(IC) 입체화 등의 교통 개선 대책이 우선적으로 확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사섬 K-컬처 복합단지 조성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두 의원은 “하남시민이 불편 없이 살기 좋은 도시에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시민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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