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개발부터 양산까지… 우주항공 생태계 완성 [다시 뛰는 부울경]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10-30 02:04
입력 2026-10-30 00:49

‘우주항공 승부수’ 경남 사천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첨단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 위성개발혁신센터 등이 들어설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전경.
사천시 제공


우주항공 기업이 들어서 연구를 시작하고 시제품을 만들어 양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경남 사천 한곳에서 완성된다. 사천시가 위성개발혁신센터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을 축으로 우주항공산업의 거점 인프라를 넓히며 독보적인 산업 생태계를 갖춰가고 있다.

29일 사천시에 따르면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용현면)에 2028년까지 381억여원이 투입돼 위성개발혁신센터가 들어선다. 센터는 위성 탑재체 관련 기업을 위한 공용 시설과 첨단 장비를 구축해,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과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현재 부지 매입을 마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같은 산단 내 조성되는 첨단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은 기술의 현장 실증과 양산을 잇는 다리가 된다. 2029년까지 365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9575㎡ 규모로 구축되는 이 공유공장은 초기 자본과 장비 부족으로 애를 먹는 창업기업에 공용 생산설비를 제공한다. 시제품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완제품 양산으로 끌어내는 것이 핵심 과제다.

중소·벤처기업의 정착을 도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2028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전체면적 9282㎡) 규모로 조성되며 사무실과 작업 공간을 저렴하게 임대해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유망 기업들을 한곳으로 모아 집적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들 3대 핵심 인프라를 우주항공국가산단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 유치부터 기술 개발, 생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다질 방침이다.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완성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만든다는 포부다.



나아가 우주항공청을 중심에 두고 산·학·연 협력체계와 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특별법 제정과 신규 산단 공급, 파격적인 투자 지원을 결합해 사천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 이창언 기자
2026-10-30 C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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