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29일 오목공원 일대에서 어르신들의 삶과 추억을 미술작품으로 담아낸 ‘제6회 시간을 담은 캔버스’ 개막 기념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양천구 ‘시간을 담은 캔버스’ 개막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29일 오목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6회 시간을 담은 캔버스’ 개막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시간을 담은 캔버스’는 어르신들이 마을 예술인과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양천구 특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기재 구청장을 비롯해 어르신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니어 모델의 패션쇼로 시작된 기념식에선 참여 작가들의 창작 여정을 돌아보며 전시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어르신 92명이 완성한 미술작품 360점을 볼 수 있다. 5개 복지기관과 양천문화재단, 문화예술협동조합 ‘예술로’가 동참했다. 전시는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간직해 온 삶의 기억과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청년기의 찬란했던 기억을 담은 ‘청년기 꽃’ ▲삶의 따뜻한 순간을 흑백으로 표현한 ‘중장년기 소묘’ ▲현재의 자신을 마주한 ‘노년기 자화상’ ▲이야기가 담긴 ‘영상자서전’ 등 총 7개관으로 구성됐다.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키링 만들기, 자화상 미술체험, 뜨개질 반려동물 장신구 만들기, 파우치 만들기 등에 참여 가능하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 공동체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