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앞두고 홍대 찾은 오세훈…인파 안전관리 현장점검

김소희 기자
수정 2026-10-29 17:24
입력 2026-10-29 17:15
안전관리 인력 326명 배치…AI CCTV·차량 통제 등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핼러윈을 이틀 앞둔 29일 서울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를 찾아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마포구 현장 합동상황실을 방문해 마포구청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안전관리 대책과 공동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이어 홍대 클럽거리부터 홍통거리까지 약 700m 구간을 걸으며 보행 환경과 안전시설을 살폈다.
올해 핼러윈은 토요일인 31일과 겹쳐 홍대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핼러윈 기간 홍대 관광특구에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최대 11만명이 몰렸다.
오 시장은 클럽거리 일대에서 인파가 집중될 경우 와우산로 1개 차로를 탄력적으로 통제해 보행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점검했다. 클럽 입구 대기 인파 관리 대책과 함께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CCTV 9대, 위급 상황을 관제실에 알리는 비상벨 등의 작동 상태도 확인했다.
서울시는 핼러윈 기간 홍대 관광특구에 공무원과 민간 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 326명을 집중 배치한다. 재난관리기금 5500만원도 긴급 지원해 현장 순찰과 보행 동선 관리를 강화한다.
홍대뿐 아니라 이태원과 성수 등 서울 전역의 주요 인파 밀집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0개 자치구 14개 지역에 공공·민간 안전관리 인력 총 1만 215명을 투입한다.
AI 인파감지 CCTV 361대와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드론 등을 활용해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핀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하철역 출입구 통제와 무정차 통과, 긴급 재난문자 발송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안전은 특정 축제 기간에만 반짝 챙기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첨단 과학 관제와 24시간 현장 합동 대응망을 총가동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핼러윈을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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