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평창동 금강하이츠빌라 정비계획 신청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10-29 00:08
입력 2026-10-29 00:08

구역 지정 등 재건축사업 첫 관문
내년 상반기쯤 시 심의 통과 전망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주민센터에서 금강하이츠빌라 재건축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진행 중인 모습.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평창동 금강하이츠빌라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결정과 구역 지정을 서울시에 신청한다고 28일 밝혔다.

금강하이츠빌라는 1989년 지어진 252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다. 건물 곳곳이 낡고 주차장 같은 생활 기반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평창동 일대는 자연경관지구와 고도지구 등 규제가 적용되기에 주택정비사업 추진도 쉽지 않았다.


종로구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활용해 돌파구를 찾았다. 1·2차 자문회의로 정비계획의 골격을 다듬고 주민 공람·공고를 거쳐 유관기관 협의를 했다. 주민설명회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구의회에서 원안 가결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구상안이 마련됐다. 구는 지하 2층, 지상 5~12층 규모의 299가구 단지 조성을 목표로 용적률과 건축계획을 조율했다. 서울시의 고도지구 관리 기준과 주변 경관을 반영해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지를 추진하고, 공공성과 사업성이 균형을 이루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 신청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심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와의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금강하이츠빌라 재건축사업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특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한 합리적인 정비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2026-10-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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