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방관 생명, 첨단장비로 지킨다”

조원일 기자
수정 2026-10-29 00:07
입력 2026-10-29 00:07

산불진화차·무인로봇… 67억 투입

울산 험지 전용 특수차량


울산소방본부가 화재 현장에 무인 로봇과 험지 전용 특수차량을 전진 배치해 소방대원의 위험 노출을 차단하는 스마트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울산소방본부는 28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도 본예산에 국비 45억 1500만원 등 총 67억 2000만원을 편성해 소방업무에 필수적인 장비를 보강한다고 밝혔다. 전년도 본예산 49억 5000만원에 비해 35.76% 늘었다.


이번 보강계획은 산불 전문 진화차와 화재진압 무인 로봇의 신규 도입을 비롯해 노후 소방 차량 교체 등 총 6개 사업 위주로 진행된다. 보강 규모는 소방 차량 15대와 무인 로봇 1대 등 총 16대다.

국가산업단지가 밀집하고 산림과 주거지가 인접한 울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첨단 재난 대응 장비 도입에 총 31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험지용 ‘산불 전문 진화차’(7억 5000만원)와 국가산단 및 전기차 등 고위험 화재 현장에 원격 투입할 ‘화재진압 무인 로봇’(24억원)을 각 1대씩 신규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대폭 높이고 소방대원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정적인 출동 태세 확보를 위한 노후 소방 차량 교체 작업도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총 35억 7000만원을 들여 펌프차 3대, 구급차 7대, 구조 버스 2대 등 총 4종 14대를 교체한다.



울산소방본부는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내에 구매계획 수립과 입찰·계약 절차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차량과 장비를 일선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원활한 첨단장비 운용을 위한 사용자 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김용수 울산소방본부장은 “울산의 재난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첨단 소방 장비 확충과 노후 차량의 적기 교체가 꼭 필요하다”며 “시민과 소방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2026-10-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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