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27년 축산악취 개선 사업’ 공모 선정

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수정 2026-10-28 17:47
입력 2026-10-28 17:47

축산과 경종 상생의 경축 순환농업 기반 조성 제시

영암군청 전경.


전남광주특별시 영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7년 축산악취 개선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4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가축분뇨 악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축산과 경종(耕種)이 상생하는 경축(耕畜)순환농업의 기반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48개 시군이 신청해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영암군 등 총 13곳이 선정됐다.

영암군은 가축분뇨를 신속하게 처리해 악취를 줄이고, 완전히 발효된 부숙퇴비를 농경지에 적기 공급하는 친환경 경축 순환농업 활성화를 내용으로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는 국비 2억 8200만원, 융자 7억 400만원이며 군비 2억 8200만원과 자부담 1억 4100만원도 투입된다.



25개 농가의 30개 사업에 퇴비살포기·스키드 로더·트레일러 등 가축분뇨 처리 및 살포 장비와 고속 발효 건조기·축분 교반기·바이오 커튼 등 부숙 촉진 및 악취 저감 시설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군비 확보와 농가 확정 등을 거쳐 내년 2월까지 계약을 마치고 상반기 장비 지원과 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연 2회 이상 장비와 시설 운영 실태 점검에도 나서, 미가동하거나 관리 소홀 등이 확인되면 사업 참여 제한, 보조금 회수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소 6만 2000여두로 전국 8위, 오리 143만 8000여두로 전국 1위의 축산 주산지인 영암군은 이번 사업으로 경축순환농업의 기반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축산 퇴비의 악취를 잡고, 축산과 경종이 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의 모델을 세우겠다”며 “영암형 경축 순환농업을 확대해 기후 위기 시대 건강한 농업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다음 달 수요 조사를 시작으로 2028년 축산 악취 개선 사업 공모를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암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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