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원 경기도의원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미래산업·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수정 2026-10-28 16:47
입력 2026-10-28 16:47
▲이성원 경기도의원(앞줄 가운데)이 2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의 경기도 미래산업·일자리 연계를 위한 입법정책토론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성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5)이 좌장을 맡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의 경기도 미래산업·일자리 연계를 위한 입법정책토론회’가 27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범정부 차원의 바이오 정책 흐름에 대응해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대학·병원·연구기관·기업 간 연계 방안과 경기도 차원의 정책적·입법적 지원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종근당,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및 시흥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서경원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은 국가 바이오산업 정책이 기존 개별 부처 중심에서 범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과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전국에 흩어진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복투자와 기능 분산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가 지닌 연구·임상·생산 역량을 하나로 묶고 지역별 기능 분담과 규제 합리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주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국가 바이오 클러스터 전략 변화에 따른 경기도의 대응 과제를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시흥·판교·광교 등 도내 주요 바이오 거점별 특성을 살려 기능을 분담하고, 기존 산업·연구 역량을 잇는 광역 혁신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경기도의원(오른쪽 다섯 번째)이 27일 열린 입법정책토론회에서 발제자 및 토론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신영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대학·병원·기업을 연결하는 바이오 혁신공간 조성과 AI·바이오 융합 기반의 미래형 캠퍼스 구축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형철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장은 의료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안전한 데이터 활용 체계와 데이터센터, GPU 및 안정적 전력 인프라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측 토론자로 나선 이윤석 종근당 상무는 특화단지 내 연구시설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와 행정절차상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규제 완화와 대학·병원 연계 전문인력 양성을 요청했다. 최해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은 전문인력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 창업 활성화 및 장기 투자재원 마련의 필요성을 짚었다.

행정기관의 추진 방향도 공유됐다. 이수재 경기도 AI산업육성과장은 의료데이터 활용체계 개선과 AI 연산자원, 전력 공급, 연구인력 정주여건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방안을 설명했으며, 함은정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의 연구·임상 역량을 기업 성장과 연계하고 지역 제조업 기반을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및 피지컬 AI 산업으로 넓히는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2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의 경기도 미래산업·일자리 연계를 위한 입법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성원 의원은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산·학·연·병 협력과 더불어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 등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경기도의 재정 여건 속에서 관련 사업 예산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재원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성원 의원은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는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시흥시,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해 규제 개선과 행정절차 지원, 관련 사업의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실효성 있는 정책과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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