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곳곳에서 만나는 가을 산책…꽃길부터 도심 단풍길까지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10-27 15:02
입력 2026-10-27 15:02

우이천 국화전시부터 영축·초안산 숲길
중랑천·당현천 꽃길과 도심 단풍길 등

노원구 우이천 국화전시 꽃 사이에 마련된 고양이 모양의 포토존.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하천변 꽃길과 도심 속 단풍길, 야간 빛 조각 전시 등 다양한 가을 산책 명소를 마련해 일상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우이천과 중랑천·당현천의 꽃길, 도심 곳곳의 단풍길, 당현천 가을밤을 밝히는 빛 조각 작품 전시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마련했다. 먼저 우이천 벼루말교부터 월계2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다음달 30일까지 가을 국화 전시가 열린다. 길이 50m, 면적 200㎡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노랑·빨강·분홍 국화와 보랏빛 아스타, 팜파스 등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한다. 꽃 사이사이에는 고양이·오리·발레리나·하트 모양의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우이천 꽃길은 주변 숲길과 쉼터를 함께 둘러보는 산책 코스다. 월계2교에서 상류 방향으로 약 500m를 걸으면 수변카페 ‘우이마루’가 나오며 이곳에서 약 300m 거리에는 초안산 수국동산이 있다. 인근 영축산에서는 무장애숲길을 따라 정상 전망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

‘2026 달빛산책’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중랑천과 당현천에서도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중랑천 4곳과 당현천 5곳 등 총 1만 4900㎡에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을 파종했고 두물마루 만남의 광장과 당현천 매력정원 등에는 국화·천일홍·아스타 등을 심었다.



당현천에서는 낮에는 꽃길을, 밤에는 빛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026 노원달빛산책: 새로운 달’은 다음 달 8일까지 당현1교부터 양지교까지 1.3k㎞ 구간에서 열린다. 수변카페 ‘당현마루’ 인근 달빛브릿지와 하천을 따라 설치된 빛 조각 작품이 야간 산책에 볼거리를 더한다.

당현천변길 당현1교~당현2교 구간은 ‘서울단풍길 110선’에 선정된 은행나무 길이다. 낮에는 하천변 꽃과 단풍을, 저녁에는 노원달빛산책의 빛 조각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같은 해 110선에 선정된 한글비석길 양지근린공원~골마을근린공원 구간에서는 은행나무와 층층나무를 따라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 중계·등나무공원 녹지연결로의 ‘휴가든’에서는 보랏빛 아스타와 소나무 아래 토끼 조형물이 산책객을 반긴다.

서준오 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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