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경기도의원, 경기북동부 노인학대 대응과 종사자 보호 강화 논의
수정 2026-10-27 14:37
입력 2026-10-27 14:37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화도읍·수동면)은 지난 15일 경기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경희)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노인학대 대응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피해노인 보호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25년 6월 개소한 경기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남양주시·하남시·구리시·양평군·가평군 등 5개 시군을 관할하며, 노인학대 신고 상담과 현장조사, 피해노인 보호·지원 연계, 노인학대 예방 및 인권교육 등을 맡고 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관이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상담 건수는 5,475건으로 집계됐다. 정담회에서는 넓은 관할 구역에서 노인학대 현장조사와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신규 기관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 조성이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특히 노인학대 신고 상담 및 현장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종사자의 개인정보 노출과 신변 안전 위협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이건희 의원은 “피해 어르신을 보호하는 종사자들이 오히려 위험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며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과 보호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기관 운영에 필요한 전산 장비 확충과 운영비 지원 등 실무 여건 개선에 관한 건의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노인학대 대응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기관의 초기 운영 부담을 덜어주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피해노인을 위한 쉼터와 의료·돌봄 서비스 간 연계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치매 등으로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피해노인이 적시에 보호받을 수 있도록 쉼터·의료기관·요양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서비스 연계 과정에서 겪는 제약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의원은 “노인학대 대응은 단순히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을 조사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피해 어르신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호와 의료, 돌봄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 의원은 “현장 종사자의 안전과 전문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은 피해노인 보호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제도적 개선 사항을 면밀히 살펴 노인학대 예방과 피해 어르신 보호가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리포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