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7년 상수도 예산 1600억원 편성…노후관 정비·AI 도입
조원일 기자
수정 2026-10-27 14:08
입력 2026-10-27 14:08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7년도 상수도사업특별회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600억원으로 편성하고, 노후 상수도관 정비 및 외곽지역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올해(1525억원)보다 약 75억원 증가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노후관 교체 및 보강 사업이다. 현재 울산지역 상수도관의 24%가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관인 점을 고려해, 시는 내년 106억원을 우선 편성해 정비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2027년부터 2032년까지 국비 지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2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이와 별도로 18억원을 들여 상수도관 세척 사업도 병행한다.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상수 체계 고도화도 추진된다. 시는 원수 확보부터 정수, 송·배수, 급수에 이르는 전 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로 하고,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비 3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상수도 혜택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한다. 도심 외곽지역의 상수도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범서읍 반용마을 등 4개 지역에 배수관 부설공사를 추진하며, 미공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정수장과 배수지, 가압장 등 주요 시설의 노후 설비를 일제히 정비하고, 회야계통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추진해 단수 사고를 예방하는 등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상수도는 시민 일상에 직결되는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내년 예산에 반영한 노후관 정비와 외곽지역 급수 확대, 시설 개보수를 차질 없이 이행해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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