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S2 호텔부지 매각안 고양시의회 최종 통과

한상봉 기자
수정 2026-10-27 08:39
입력 2026-10-27 08:39
6차례 부결 끝에 본격 매각 절차 돌입
고양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308회 시의회 본회의에서 대화동 2600의 7 일대 킨텍스 S2 호텔부지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최종 의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 감정평가와 매각 공고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킨텍스 S2 호텔부지 매각안은 이동환 전 시장 재임 당시 집행부와 시의회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번번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호텔 유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매각안이 6차례 부결되고 1차례 보류되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이번 의결로 장기간 표류했던 호텔부지 매각이 본격화하면서 2029년 킨텍스 제3전시장 개장에 대비한 숙박시설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킨텍스 방문객은 약 600만 명으로, 제3전시장이 개장하는 2029년에는 연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재 킨텍스 인근 숙박시설은 소노캄과 글로스터호텔 등을 합쳐 1248실에 불과하다. 지난 9월 착공한 300실 규모의 앵커호텔이 준공되더라도 전체 객실은 1548실에 그친다.
시는 제3전시장 운영이 안정화되는 2031년에는 최소 3000실 이상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건립 중인 호텔을 포함하더라도 1450실가량이 부족한 셈이다.
숙박시설 부족으로 킨텍스 방문객 상당수가 서울 등 인근 지역에서 숙박하는 만큼, 호텔 확충을 통해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그동안 호텔부지 매각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투자 여건 개선과 호텔업계 의견 수렴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시의회에도 숙박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매각안 의결을 요청해 왔다.
시는 내년 상반기 부지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입찰안내서 작성과 매각 공고 등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부지 매각이 실제 호텔 건립으로 이어지도록 업계 의견과 시장 상황을 반영한 사업 이행 조건도 마련할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이번 의결로 오랫동안 추진해 온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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