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물들일 ‘정동야행’ 손님맞이 완료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10-27 00:23
입력 2026-10-26 20:09

역사문화 무대로 펼칠 개막 공연
‘빛’으로 정동·덕수궁 곳곳 물들여

지난해 5월 ‘2025 정동야행’ 기간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거리공연이 열리고 있다.
중구 제공


10월의 마지막 밤, 정동이 빛으로 물든다. 서울 중구는 오는 30~31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정동야행’의 준비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사전 예약 프로그램 외에도 행사장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주한 영국·캐나다대사관 투어와 역사문화시설 내부 투어 등 사전 신청 프로그램은 평균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0일 정동제일교회 야외마당에서는 테너 윤정수·신지한·김지현과 바리톤 정준식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공식 개막 공연 고궁음악회가 열려 정동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는 브라스 밴드 공연 ‘밤하늘의 금빛 사운드’와 함께 관람객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31일 국립정동극장 야외마당에서는 마당극과 남사당 줄타기를 선보인다. 교회와 고궁, 공연장 등 정동의 역사문화 공간을 무대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정동의 역사와 건축물을 소재로 한 현장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올해 정동야행의 핵심 주제인 ‘빛’은 거리 곳곳에서 야간 경관으로 구현한다. 배재학당과 덕수궁 석조전,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 정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을 네온사인으로 재현한 포토존을 만든다.



김길성 구청장은 “정동 곳곳에서 공연과 체험, 야간경관과 먹거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을밤 정동을 거닐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2026-10-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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