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답 찾는 ‘금천현장톡’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10-27 00:22
입력 2026-10-26 19:57

10개동 돌며 소통… 소통문자도
비가림 시설 건의에 “즉각 검토”
최기찬 청장 “주민목소리 경청”

최기찬(오른쪽) 서울 금천구청장이 지난 22일 금천체육공원에서 ‘금천현장톡’을 열고 주민과 대화하며 수첩에 메모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는 지난 22일 최기찬 구청장이 금천체육공원에서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 ‘금천현장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천현장톡’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공원에 구청장이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불편 사항과 구정에 바라는 점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최 구청장은 이날 공원을 찾은 주민과 인사를 나누며 평소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이나 필요한 사항, 구정에 바라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 공원을 찾은 시흥동 주민 도병남(83)씨는 비행기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토로했다. 도씨는 “비행기 소음으로 종종 대화를 멈춰야만 한다”며 “심지어 늦은 시간에도 비행기 오가는 소리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독산동에 사는 박숙희(68)씨는 버스 정류장에 비가림 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비나 차량 물 튀김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최 구청장은 주민 이야기를 듣고 받아적으며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최 구청장은 앞서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구민과 함께 활기찬 금천’을 구정 목표로 제시한 후 ‘말보다 실천’, ‘책상보다 현장’을 중심에 둔 민생 행정을 강조해 왔다. 취임 첫날 생활 민원 현장과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 행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10개동을 돌며 주민과 만나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구청장 소통 문자도 운영해 주민 누구나 생활 불편 사항이나 정책 제안, 구정 의견을 소통 문자 번호(010-7364-0982)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번호 뒷자리 ‘0982’에는 민선 9기의 ‘09’와 빠른 처리를 뜻하는 ‘82’의 의미를 담았다.

구는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구정에 반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필요한 사항을 직접 듣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현주 기자
2026-10-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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