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자애로우셨던 육영수 여사 더 그리워”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10-26 15:37
입력 2026-10-26 15:37

박정희 전 대통령 47주기… 3년 연속 참석
오 “대한민국 부강 위해 맡은 소임 다 할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늘 각별히 박정희 정신과 함께 그 역사적 책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며 “올해는 각별히 더 자애로우셨던 육영수 여사와 함께 더욱 그립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7주기 추모식’에서“대한민국이 더 부강해지는 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더욱 나아지도록 맡은 바 소임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론 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보수 지형을 들썩이게 한 오 시장의 발언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최근의 사회·정치적 논란이 워낙 컸던 것과 맞물려 더욱 관심이 쏠렸다.


오 시장은 박 전 대통령 묘소 앞에서 “대한민국과 서울의 눈부신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화를 나라의 미래로 제시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가장 큰 업적은 온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박 전 대통령님과 함께 산업화를 일궈 오신 모든 국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좋은 일자리와 안정된 주거,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 건강한 노후와 일상의 여유 등 성장의 결실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로 이어질 때가 비로소 진정한 번영”이라고 밝혔다.

민족중흥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이진숙 등 여권 인사 15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앞서 2024년과 2025년에도 추모식에 참석한 바 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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