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문 여는 서울아레나…오세훈 “강북 전성시대 주요 거점”

김소희 기자
수정 2026-10-23 11:40
입력 2026-10-23 11:40
국내 최대 2만 8000명 수용…공정률 81%
공연 관람객 연 270만명 예상…창동 상권 활성화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내년 6월 개관을 앞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 ‘서울아레나’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교통·보행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 현장과 창동역 일대를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대중음악지원시설 조성계획을 보고받았다.
서울아레나는 창동 1-23 일대에 조성되는 공연 전문 복합문화시설이다. 최대 2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아레나 공연장과 7000명 규모의 중형 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재 공정률은 81%로, 내년 5월 준공해 6월 개관할 예정이다.
공연업계의 관심도 높다. 지난달 진행된 2027년 하반기 공연 일정에 대한 첫 정기 대관은 최대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개관 이후 연간 약 270만명의 관광객이 창동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창동 일대를 문화·관광·산업 거점인 ‘K-엔터타운’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연장 내 대중음악지원시설을 직접 운영하며 중소기획사와 신진 아티스트의 창작·공연 활동을 지원하고, 공연기획과 무대·음향·조명 분야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창동역 일대 먹자골목을 ‘서울 달빛야장’으로 조성해 K-푸드 특화거리와 야간경관을 정비하고 버스킹 등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아레나와 창동역을 잇는 구간에는 팝업스토어와 야외마켓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규모 관람객 유입에 대비한 교통대책도 추진한다. 공연 종료 시간에 맞춘 버스 증편과 지하철 1·4호선 임시열차 운행, 셔틀버스 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보호자 차량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별도 승하차 공간도 검토한다. 중랑천변 보행데크를 조성해 창동역으로 집중되는 인파를 분산하고 노원역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아레나는 서울 동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강북 전성시대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개관 전까지 공연장 운영 준비는 물론 관람객 안전과 주변 상권 활성화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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