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경기도의원, 제부마리나 찾아 “수익성보다 해양레저 기반·안전투자 먼저”
수정 2026-10-22 16:23
입력 2026-10-22 16:23
초기 정착 단계에 있는 공공 해양레저 기반시설을 단기적인 재무 손익 잣대로만 재단해서는 안 되며, 이용 수요가 안착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 안전투자가 최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은 지난 20일 화성시 제부리에 자리한 제부마리나 현장을 찾아 전반적인 시설 운영 실태와 중장기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공공 해양레저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 구축과 안전시설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김 의원은 제부마리나가 여전히 운영 기반을 다져가는 초기 단계인 만큼, 당장의 흑자나 적자 여부만을 기준으로 삼아 사업 전반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해양레저 인프라는 아직 충분히 성숙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일정 기간 이용 수요와 운영 기반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 인프라를 단기적인 수익성만으로 평가하면 장기적으로 필요한 해양레저 기반을 제대로 키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풍 등 급격한 기상악화 상황에서 정박·계류 중인 선박과 주요 시설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보조방파제 설치 등 안전시설 확충사업이 차질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해당 안전시설은 실시설계 절차가 진행 중이나,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기 위한 후속 사업비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김 의원은 “마리나에서 안전시설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라며 “태풍이 온 뒤 피해를 복구하는 것보다 사전에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계가 끝난 뒤 실제 공사로 이어지지 못하면 그동안의 준비가 의미를 잃을 수 있다”며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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