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장 골목도 막힘없이 진입…중구, ‘상생야장’ 화재 대응 합동훈련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10-22 15:30
입력 2026-10-22 15:30

신당역 일대 ‘중구형 상생야장’ 3곳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당역 일대 시장에서 소방·안전 합동 훈련 중 신중앙시장 골목에 소방차 통행로를 확보하는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지난 20일 신당역 일대 ‘중구형 상생야장’ 3곳에서 중부소방서와 소방·안전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중구형 상생야장이 문을 연 신중앙시장과 백학시장, 신당오길골목형상점가에서 실시했다. 상인 50여명은 골목에 소방차가 들어와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하고 초기 화재 진화와 응급 상황 대처법을 익혔다. 실전 같은 훈련을 위해 평소 영업 때처럼 야장 테이블이 놓였다.


먼저 소방차가 ‘긴급출동’ 방송과 함께 신중앙시장과 백학시장, 신당오길골목형상점가 골목을 차례로 진입했다. 상인들은 소방차 통행에 방해될 테이블, 의자 등 적치물을 치우고 소방차 높이보다 낮게 걸린 현수막을 제거하며 출동로를 확보했다.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이뤄졌다. 중부소방서 대원의 설명에 따라 상인들은 2인 1조로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사용법을 실습했다. 영업 중 손님이 넘어지거나 갑자기 쓰러지는 등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처치 요령도 배웠다.

훈련에 참여한 한 상인은 “지하소화장치함이 설치돼 있어도 사용법을 모르면 막상 불이 났을 때 당황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상인은 “이런 훈련이 자주 열려 안전 대응이 몸에 익숙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구형 상생야장은 상인이 야장을 꾸리고 안전·위생·청결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운영 원칙에 맞춰 상인이 영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미리 살피고 위급한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중부소방서·중부경찰서 등과 협력해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상인들과 함께 상생야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야장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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