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문턱 낮춘다’ 노원구, 중증 장애인 차량용 보조기기 설치

유규상 기자
수정 2026-10-22 14:09
입력 2026-10-22 14:09
차량용 리프트·슬로프 설치 차량 6대
1인당 최대 1120만원, 100여명 시승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중증장애인의 차량 승하차 편의를 높이는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가족의 이동권 보장에 나서고 있다.
구는 지원 대상 차량 6대에 리프트와 슬로프 등 보조기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중랑천 환경센터의 전동보장구운전연습장 주차장에서 지원 대상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 보고와 보조기기 전달판 수여, 차량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조된 차량에 탑승해 승하차 과정을 체험하고 리프트와 슬로프의 작동 모습을 살펴봤다.
행사장에서는 전동보장구 무상 점검 및 세척 서비스도 운영됐다. 장애인친화병원 홍보 부스에서는 의료기관 이용 정보를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부했다.
구는 중증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시범 사업을 도입했다. 지난해 차량 3대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지난 9월 차량 6대의 설치를 마쳤다.
지원 대상은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중증 지체·뇌병변 장애인이다. 구는 차량용 리프트와 슬로프, 휠체어 적재 장치 등의 설치 및 차량 개조 비용을 1인당 최대 112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장애인복지위원회의 적합성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구는 장애인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생활·여가 전반에 걸쳐 장애인 친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친화병원 17곳과 장애인친화미용실 1·2호점을 운영하고 권역별 무장애숲길 조성과 야외 화장실 개선, 전동보장구 안심 보험 및 운전연습장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과 생활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서준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당사자와 보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장애인 친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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