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사 ‘고교는 넘치고 중학교는 태부족’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26-10-21 01:05
입력 2026-10-20 19:40

전북 중학 34% 뿐… 지역 격차

인공지능(AI)과 정보를 가르치는 교사가 고등학교에는 넘치지만 중학교에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익산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64.2%, 1706곳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51곳(35.8%)은 순회교사 등에 의존해 수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곳 중 1곳은 정보교사 없이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정보교사 배치 수준 차가 더욱 뚜렷했다.

강원의 배치율은 31.0%에 그쳤으며 전남 33.2%, 전북 33.8%, 경북 41.2%, 대전 41.9% 등도 절반을 넘지 못했다. 반면 경기의 배치율은 93.2%에 달했다. 서울은 81.9%, 울산은 80.6%로 각각 80%를 웃돌았다.

미배치 학교의 지역 집중도도 높았다. 정보교사가 없는 국·공립 중학교 951곳 가운데 전남과 경북, 전북, 강원 등 4개 도에 있는 학교가 459곳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반면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는 942곳에 1114명의 정보교사가 배치돼 배치율은 118.3%로 대조를 이뤘다.

한 의원은 “2027년 중학교 정보 시수는 34시간에서 68시간으로 두 배가 되고 초등학교에는 정보 34시간이 새로 생기지만 교사를 채울 계획은 구체적이지 않다”며 “정보교사 배치 로드맵과 지역 격차 해소 대책, 초등 정보 전담교사 양성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6-10-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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