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현 경기도의원, 파주 대전차 방호벽·용치 철거 촉구… 주민 통행 불편 해소 강조

수정 2026-10-20 18:12
입력 2026-10-20 18:12
▲김순현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일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일대 대전차 방호벽 현장에서 ‘50년 불편감수 도민피해 보상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설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접경지역인 파주시 주요 도로에 남아 주민 이동과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노후 군사장애물을 추가로 철거해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4)은 20일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일대 대전차 방호벽 및 용치 현장에서 열린 건설교통위원회 현장정책회의에 참석해 시설 철거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며 정비 필요성을 역설했다.


파주시는 접경지역 특성상 관내 주요 도로 곳곳에 유사시 적 전차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대전차 방호벽과 용치 등 군사시설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설치 당시와 달리 도로 여건과 주변 교통환경이 크게 변화했음에도 일부 시설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차량 통행 방해와 주민 이동 불편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현장 점검이 이루어진 월롱면 일대 통일로는 파주 남부와 북부를 잇는 핵심 간선도로다. 이곳에 설치된 대전차 방호벽 구간에서는 도로 폭이 갑자기 좁아지고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제한되는 등 교통안전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지역 간 이동과 물류 수송을 담당하는 주요 도로인 만큼 군사시설의 존치 필요성을 재검토해 도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6월 접경지역 군사장애물 철거 방침을 발표하고 경기북부 지역 13개소를 철거 대상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 중 파주시는 10개소가 반영됐으나, 지자체가 당초 철거를 건의했던 36개소 가운데 일부만 포함되면서 미반영 구간에 대한 추가 철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군사시설 철거 여부를 결정할 때 변화된 도로 환경과 주민 통행 불편, 교통안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월롱면 일대 대전차 방호벽과 용치가 조속히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구체적인 실무 협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파주는 오랜 기간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시설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변화된 도로 여건을 고려해 주민 안전과 통행에 지장을 주는 방호벽과 용치는 적극적으로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와 파주시, 관계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실질적인 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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