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에서 전통음식축제·클래식 공연 골라 즐긴다

김주연 기자
수정 2026-10-19 15:38
입력 2026-10-19 15:38
오는 24일 운현궁 ‘전통음식축제’
29일엔 ‘서울예고와 구민 음악회’
서울 종로가 축제의 물결에 휩싸인다. 조선시대 장독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음식축제’부터 고전과 낭만주의 클래식을 두루 만나볼 ‘구민 음악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종로구 제공
오는 24일 운현궁에서는 올해로 19회를 맞은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가 진행된다. ‘궁중과 반가의 장과 김치’를 주제로 왕실과 양반에서 대를 이어 내려온 장 담그기와 김장 등 발효 문화를 소개한다. ‘궁중음식관’에서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장과 김치를 재현하고, ‘사대부가 음식관’에서는 조선시대 양반가의 장맛과 김치맛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짚는다. 재료를 고르는 기준부터 기다림의 미학까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종로구 제공
오감으로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명인의 지도에 따라 배추김치와 청병, 막장을 담가 보고 궁중 떡의 품격을 보여주는 두텁단자, 구기자막걸리를 빚어 보는 ‘전통음식명인관’과 ‘전통음식체험관’도 운영된다. 종로구민을 위한 체험 부스도 처음으로 설치된다. 프로그램은 40분씩 6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음식뿐만 아니라 자녀 건강을 기원하는 카래버선 키링과 달항아리 브로치를 만드는 ‘전통공예관’ 등도 있다. 체험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하거나 현장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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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는 ‘서울예고와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 종로구민 음악회’가 진행된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자리다. 명지휘자 임헌정과 서울예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차르트와 바그너, 브람스, 드보르자크의 작품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다. 관람을 원하면 26일까지 구청이나 서울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잔여 좌석은 당일 현장에서 나눠 준다.
유찬종 구청장은 “전통음식축제에는 오랜 세월 선조의 지혜가 축적된 장과 김치 문화를 한자리에 모았다”며 “음악회에서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울예고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즐기고 클래식의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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