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독산성 문화제, 역사적 의미와 전통문화 가치 프로그램에 담아낸다

안승순 기자
수정 2026-10-19 11:57
입력 2026-10-19 11:57
조용호, “오산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할 것”



경기 오산시가 24~25일 고인돌공원에서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독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독산성 문화제는 ‘시간을 걸어 만나는 역사, 시간산책 오산’을 주제로, 독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지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함께 즐기는 참여형 역사 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24일 오후 4시 30분에 독산성의 승전 역사를 담아낸 ‘독산성 역사마당극’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승전 길놀이’가 대표 콘텐츠로 선보이고 재인 전통연회 줄타기 행사가 열린다.

독산성 역사 마당극에 배경이 되는 세마 의식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흰쌀을 말에 끼얹어 마치 물로 말을 씻기는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물이 부족한 산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왜군을 물리쳤다고 전해지는 이야기다.



승전 길놀이는 시민들이 장미뜨레에서 주무대까지 약 230m를 행진하며 승전의 의미를 재현한다. 지난 14일까지 사전 시민참여단 50명을 모집했다.

승전 길놀이와 함께 무관 복식 체험, 나만의 승전 깃발 만들기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역사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25일에는 오산 대표 향토 민속놀이인 ‘금암거북놀이’가 열린다.

거북놀이는 예로부터 한가위에 수숫대를 엮어 거북이 모양을 만들어 3~4명이 그 속에 들어가 마치 거북이가 돌아다니는 듯한 모습을 연출, 마을을 돌며 주민들의 무병장수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던 민속놀이다.

전통의 가치를 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 공연도 추진된다.

24일에는 오후 5시 개막식과 함께 전통음악의 요소를 팝과 혼합한, ‘조선팝의 창시자’로 알려진 서도밴드의 공연이 열리고 25일에는 뮤지컬 갈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조용호 시장은 “독산성 문화제가 오산의 유구한 역사와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독산성 문화제를 과거와 현재, 미래세대를 잇는 오산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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