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위험 통학로 바꾼 수원시 ‘적극행정’…‘정부혁신 왕중왕전’ 후보

안승순 기자
수정 2026-10-19 09:16
입력 2026-10-19 09:16
수원 영일초등학교 앞 이면도로 보행공간 개전 전후 모습. 수원시 제공


27년 동안 위험했던 통학로를 바꾼 수원시 ‘적극행정’이 2026년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왕중왕전’ 후보에 올랐다.

수원특례시 영일초등학교 앞 이면도로는 1998년 택지개발 이후 제대로 된 보행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아이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차를 피해 좁은 도로 가장자리로 통학해야 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실제 보행 공간은 폭이 0.5m에 불과했다.


학부모, 주민들이 27년 동안 개선을 요구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가 수원시 베테랑팀장들의 적극행정으로 해결됐다.

지난해 수원시가 운영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한 주민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인도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은 즉시 관련 부서와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에게 전달된 뒤 베테랑팀장들은 수차례 현장을 찾아가 의견을 듣고, 보행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개선이 어렵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로 접근해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른 차로 최소 폭, 보도 유효 폭, 측대(측구) 기준 등을 검토했고, ‘법적 기준 준수와 시민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충족하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했다.



차선 폭을 조정하고, 보행 공간은 폭 1.75m 이상으로 확보한 뒤 노면을 다시 포장하고, 시선유도봉을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수원시의 영일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사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 사례 후보로 올랐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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