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예산이 도 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재정 빨대’라는 최근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구조적인 재정 문제를 말씀드리다가 나온 표현상의 실수였다며 소방관 폄훼 의도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지사는 17일 오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이같이 말했다.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추 지사는 빨대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자리를 빌려서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돼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장에서 경기도 재정 전반에 대한 재정 비상 선언에 대해서 과연 비상이라고 할 수 있냐는 추궁과 질문이 이어졌다”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이후에도 경기도의 경우에는 관련 인건비가 1조 1,000억 정도 되는데 정부 지원은 800억밖에 안 된다. 이런 구조적인 재정 문제를 말씀드리다가 나온 표현상의 실수였다. 인정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여 명 규모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17일부터 10월 19일까지 3일간 도 차원에서 장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인의 발인제는 19일 오전 8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은 9시 30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부천시체육관에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