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도약… 일자리·먹거리·지역소비 선순환 구축”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10-16 01:05
입력 2026-10-16 01:05

오세현 아산시장 인터뷰

삼성 투자로 ‘미래산업 핵심’ 부상
지역 기업·정주 여건 함께 발전 기대
산업 성과가 시민 삶으로 이어질 것
“단순히 인구 50만명의 도시가 아닌 산업과 일자리, 의료와 교육, 문화 등 도시 핵심 기능을 두루 갖춘 완결성 있는 자족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오세현(58) 아산시장은 15일 시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화려한 구호가 아닌 ‘더 큰 아산, 더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철학 아래 일관되게 아산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며 자신만의 굳은 신념을 강조했다. 고시 출신의 전문성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춘 오 시장은 최근 삼성의 113조원 투자로 신성장 엔진을 장착하며 새로운 아산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15일 시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삼성 등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대 효과는.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핵심은 인공지능(AI)·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이다. 그 중심에 바로 아산이 있다. 삼성의 이번 투자는 아산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확인시켜 준 결정이다. 아산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거점이자 첨단 패키징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 경제 전체로 확장될 선순환 구조는.



“삼성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가 빚어내는 강력한 성장동력이 만들어졌다. 진정한 가치는 투자 규모보다 아산 전체에 가져올 변화다. 협력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성장, 양질의 일자리 확대, 청년 정착 기반 강화는 물론, 지역 상권과 정주 여건까지 함께 발전하며 산업의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생 협력 방안은.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투자 효과의 직접적인 확산이다. 삼성과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공사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건설자재 등의 참여 확대를 약속했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하면 하루 3400명 이상의 인력이 참여한다. 공사에 필요 인력도 아산 시민이 우선이다. 이들의 식재료도 아산의 먹거리를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도 긍정적이다. 모든 분야에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튼튼히 마련하겠다.”

-미래 성장을 이끌 ‘아산 탕정 2단지 도시개발’의 청사진은.

“충청권 최대 규모인 ‘아산 탕정2 도시개발사업’이 지난달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충청권의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와 연계된 아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이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에 따라 증가하는 주거·연구·업무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배후도시 역할도 담당한다. 산업·연구개발·주거·교육·문화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융복합 혁신도시를 기대해달라.”

-아산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 아산은 비전을 현실로 만들 기회가 열렸다. 정부의 AI 대전환과 첨단산업 육성 전략, 삼성의 113조원 투자, AI 특화 시범도시 등 새 성장동력이 마련됐다. 민선 7기부터 차곡차곡 다져온 기반 위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50만 자족도시’를 성과로 완성하겠다. 저와 2700여 공직자는 말보다 결과로, 계획보다 실천으로 시민들과 약속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겠다.”

아산 이종익 기자
2026-10-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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