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조용’… 성남 ‘공예명장’, 올해는 찾을까?

한상봉 기자
수정 2026-10-16 04:22
입력 2026-10-16 04:22
21~23일 접수·12월 발표
경기 성남시가 오는 21~23일 제4대 공예명장을 찾는다고 15일 밝혔다.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공예 등 6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춘 공예인 1명을 선정해 상금 500만원을 주고 각종 지원을 한다. 선정 결과는 12월 발표한다.지원 자격은 공예 분야에 15년 이상 직접 종사하고 신청일 기준 성남시에 10년 이상 계속 거주한 사람이다. 대한민국명장이나 무형문화재로 선정·지정된 경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숙련기술과 작품 수준, 지역 공예산업 기여도 등을 평가한다.
앞서 시는 전통공예 기술을 계승하고 공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공예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첫해 지승공예 전문가 홍연화씨를 시작으로 2018년 옻칠 전문가 장태연씨, 2020년 나전칠기 전문가 장춘철씨 등 3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 공모에서는 명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2년마다 격년제로 명장을 선발하고 있지만 2022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지원자가 없었고 2024년에는 3명이 지원했으나 심사 기준을 충족한 지원자가 없는 등 ‘공예명장’ 찾기에 애를 먹었다.
이에 공예명장 선발에 참고할 구체적인 통계가 공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명장 선발이 잇따라 무산된 원인이 공예인 부족인지, 자격요건이나 심사 기준 때문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명장 선발과 함께 지역 공예인 발굴과 후계자 육성, 판로 지원 등 공예산업의 기반을 넓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제기되고 있다.
한상봉 기자
2026-10-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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