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알기 쉽게…종로구, ‘그림으로 이해하는 분리 배출’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10-14 18:22
입력 2026-10-14 18:22
서울 종로구는 외국인 주민도 그림만 보고도 따라 할 수 있는 다국어 생활폐기물 배출 홍보물을 오는 26일부터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종로구 생활폐기물 안내 포스터 종로구 생활폐기물 안내 한국어 포스터
종로구 제공


이번에 제작한 홍보물은 한국어·영어·중국어로 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지’와 한국어로 된 ‘헷갈리는 생활폐기물 O/X 포스터’ 두 가지 종류다.


종로구는 “외국인 주민이 약 1만 5000명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버리는 날짜와 방법을 알지 못해 생기는 무단투기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환경·자원순환 분야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홍보물에 내놓는 장소와 시간, 품목별 요령부터 음식물 쓰레기로 착각하기 쉬운 일반 쓰레기 구분법 등을 담았다. 외국어판은 원어민과 전문 번역기관의 이중 검수를 받아 표현을 다듬었다. 글자 설명을 최소화하고 그림을 활용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동주민센터가 운영하는 재활용품 수거보상제 참여 방법도 소개한다. QR코드를 찍으면 우리 집 배출일과 가까운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확인할 수 있다. 종량제봉투를 쓰지 않거나 여러 쓰레기를 섞어 내놓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도 안내한다.



구는 오는 26일부터 동주민센터, 종로구가족센터나 외국인 주민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종량제봉투를 판매하는 곳을 검색하는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6개 언어 지원 기능을 더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깨끗한 종로를 함께 가꿔갈 수 있도록 주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방식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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