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순 경기도의원 “학교의 한 끼가 이웃의 든든한 식사로”

수정 2026-10-14 11:09
입력 2026-10-14 11:09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 입법정책토론회서 제도화 방안 논의
학교급식 잔식과 지역사회 연결…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과 자원 낭비 감소 위한 조례 제·개정 추진
학교의 자율적 참여와 식품안전 확보, 현장 부담을 덜어줄 제도적 지원방안 논의

▲ 지난 13일 ‘경기도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를 개최한 최경순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은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급식을 통해 발생하는 잔식을 지역사회와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을 다지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최 의원이 직접 좌장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 및 운영체계 지원 조례안’의 제정 추진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의 잔식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의 개정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과정에서 각급 학교와 지역사회를 단단하게 잇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식품안전 관리 및 실효성 있는 운영 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들이 수렴됐다.


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남는 한 끼가,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지탱하는 소중한 식사가 된다”며 “학생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했지만 배식되지 않은 음식을 필요한 이웃에게 안전하게 전달한다면 취약계층의 식사를 지원하면서 음식물 폐기와 자원 낭비도 함께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부터 운송·보관과 식품안전 관리까지 현장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공유식품 나눔에 진심인 시민의 선의와 헌신이 지속되고 학교와 참여기관이 안심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공공이 책임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국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따뜻한 나눔 동행, 학교급식 잔식기부사업’을 발제하며 수원시의 구체적인 운영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했다. 그는 학교와 복지시설, 행정기관, 운송 주체, 자원봉사단이 유기적으로 역할 분담을 이루는 협력 모델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동안 약 6.5t에 달하는 학교급식 잔식을 지역사회와 나눈 실증적 사례를 토대로, 향후 참여 학교와 수혜처를 점진적으로 넓혀나가기 위한 발전 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 토론회를 개최한 최경순 의원이 이날 좌장으로 참석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어 진행된 토론 세션에서 첫 번째 주자로 마이크를 잡은 이규철 박달중학교장은 학교 현장과 교직원들이 짊어지고 있는 책임의 무게를 덜어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적 보완책과 더불어, 조리실무사들의 가중된 업무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학교급식 나눔 활동이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차원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를 단단하게 잇고 이웃의 인간적 존엄을 지켜주는 진정한 상호 돌봄의 문화로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미경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시흥의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전반을 조정하는 책임 있는 운영기관의 중요성을 짚으며, 냉장운송과 기관별 위생관리 매뉴얼,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이용자 위생교육 등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배송업체·복지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자 김동민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 급식기획담당 사무관은 학교별 급식 여건과 구성원의 의견을 고려한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수거부터 운반·보관·배부까지 전 과정의 위생관리 기준과 기관별 역할·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히며, 학교와 수요처를 연결하는 중간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경기도와 교육청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면서 두 조례의 지원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필요성을 전했다.

네 번째 토론자로는 조은경 경기도 복지사업과 복지사업팀장이 참여해 조례 제정을 중심으로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와 운영체계 구축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끝으로 최경순 의원은 “민간의 자발성과 학교의 참여 의사를 존중하면서 경기도와 교육청, 시·군 및 지역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안전관리와 현장 지원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나눔이 일회성 활동을 넘어 활성화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으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조례와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가 주최한 이번 입법정책토론회에는 김동규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1)과 국중범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4)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남종섭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 및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1)이 각각 영상축사로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박옥분(더불어민주당, 수원2)·장승희(더불어민주당, 구리1)·한운옥(더불어민주당, 수원3) 등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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